시아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제가 성격이 이상... 시아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제가 성격이 이상한걸까요?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30대
시아버지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제가 성격이 이상한걸까요?저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30대 여자입니다.남자친구를 만나서 5년연애를 했고결혼은 아직 준비중인 상태입니다.남자친구 집은 서로에게 공격적으로 말하고 의심하고 캐내고 그런 분위기더라구요..그래서 제가 그 분위기가 힘들어서 집에와 스트레스로 울었더니 본인의 아버지가 고아였어서 자기도 어릴때 맨날 피범벅 될때까지 맞고 자랐다고 그래도 아버지가 불쌍하니 이해해달라더군요.그얘길 들으니 마음이 슬퍼 정말 누구보다 잘 챙겨드리고 얘기도 들어드리고 매주 가고 노력했습니다.근데 이게 웬걸..하루에 소주를 3-4병씩 드시는데 술만 드시면 야이새끼야 부터 시작해서 언행이 거칠어지시더라구요.저희집이 사업실패로 아버지가 한번 주춤하시고 이제 퇴직후 쉬시는데 그 얘기를 남자친구가 본인집에 얘기했는지너희 아빠 망했다며? 너희 집 돈이 없냐? 이러시기까지 하고요..그리고 안가는날이면 거의 매일 밤이고 출근한 시간이고 3-4통씩 전화하십니다.일하고 있어서 못받으면 어머님이 아버님 우울증인거 같다고 전화 좀 받아주라했다고 남자친구가 저한테 그러고..가면 가는대로 매일 술드시고 막말씀 하시고 캐물으시고저는 일평생 좋은 마음 베푸는 마음으로 산 사람인데 제가 못된건가 싶을정도로 혼란스러워요ㅠ진짜 제가 못된건가요..상견례도 하기가 싫어요저 행복하자고 결혼해서 아버님이 술드시고 저희아버지한테 망하셨다면서요 할거같아서 진짜 너무 싫어서 계속 피해요..
제가 인생을 살아보니 처음에 한번 아니다 싶으면 결국엔 마지막에 가서도 아니더라고요...
이해하고 배려하고 용서하고 함께 품고 갈려고 노력하지만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쳐 가다가 결국 마지막은 안 좋게 끝나더라고요....
고민 많이 되시겠지만 현명한 판단과 결정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