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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좀 봐주세요 1987.12.23 양 여 생새모름 재혼운 있나욤 언제쯤 ㅠ
1987.12.23 양 여 생새모름 재혼운 있나욤 언제쯤 ㅠ
재혼에 대한 고민과 함께, 본인의 사주에 대한 궁금증을 나눠주셔서 그 속 마음에 한 번 더 공감하게 됩니다. 사주로 본 재혼운, 그리고 앞으로의 흐름에 대해 질문하신 내용을 바탕으로 최대한 섬세하게 말씀드릴게요.
먼저, 1987년 12월 23일 양력, 여성, 시간 미상 기준으로 사주 명식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시간 정보가 없기 때문에 네 기둥 중에 시주는 빠지지만, 연·월·일주만으로도 전체적인 운의 흐름과 결혼, 재혼과 관련된 기운을 읽는 데 참고가 가능합니다.
사주를 전통적으로 풀이할 때, 여성의 혼인 및 배우자 운은 주로 관성(正官, 偏官), 그리고 재혼이나 인연 변화는 운의 변화 즉 대운, 세운 속에서 배우자 자리의 변화와 길흉을 통해 파악하게 됩니다. 관성은 여성에게 남편, 연인, 혹은 연애·결혼 자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죠. 그리고 인연의 반복이나 재혼의 가능성은 명식 내에 관성의 중복 존재, 편관(七殺)의 강한 작용, 혹은 배우자궁(일지) 또는 그 주변에 변동성이 많을 때 강조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1987년 12월 23일 생의 사주는 통상 丁卯(정묘)년, 戊子(무자)월, 癸未(계미)일로 형성됩니다. 시간 정보가 없으므로 여기서는 시주는 제외합니다.
丁卯(정묘)년: 천간 정(丁)화, 지지 묘(卯)목
戊子(무자)월: 천간 무(戊)토, 지지 자(子)수
癸未(계미)일: 천간 계(癸)수, 지지 미(未)토
여기서 일간, 즉 본인을 대표하는 오행은 계수(癸水)입니다. 여성의 경우, 일간이 계수일 때 관성(남편운)은 토(戊, 己, 辛...)가 됩니다. 명식 내에서 관성이 너무 많거나, 혹은 일간이 약해서 관성에 밀리는 구조일 때 연인, 결혼, 배우자와의 인연이 반복되거나 변화가 많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명식에서는 월간에 무토(戊土)가 위치해 있습니다. 관성(남편운)이 명식에 들어와 있는 구조죠. 즉, 인생의 흐름 속에서 한 번의 결혼 혹은 인연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환경 변동과 여러 운의 변화에 따라 또 다른 인연이 들어올 여지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토오행이 중복 또는 강하게 들어오면 재혼이나 인연의 변동이 자주 발생할 수 있는데, 현재 명식만 보면 결혼운, 재혼운이 모두 함께 있는 구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재혼운의 시기적 흐름은 대운의 변화를 살펴야 좀 더 구체적입니다. 대운은 태어난 해와 월, 일 기준으로 10년 단위로 변화하며, 시주가 없더라도 대략적인 흐름은 예측할 수 있습니다. 2020년대 중반 이후, 즉 현재에서 가까운 시기부터, 명식 내의 관성운(토오행)이 다시 두드러지거나 강하게 작용하는 대운이 찾아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2027년(정해년)부터 시작되는 10년(대략 2025년 전후~2035년 무렵)에는 명식 내 토오행과의 상호작용이 강해집니다. 이로 인해 결혼, 재혼, 연애 등 인간관계와 인연의 변화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시기의 흐름에는 새로운 인연이 자연스럽게 찾아오거나, 마음이 열릴 수 있는 계기도 많이 주어질 수 있겠어요.
재혼운이 들어온다고 해서 반드시 다시 결혼을 하라는 뜻이 아니라, 내 인생에서 다시 새로운 사랑이나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시기라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이 시기에는 본인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더 적극적이 되거나, 좋은 사람이 소개되고, 주변의 응원이나 후원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게 일어납니다.
혹시 사주 내 배우자궁이 격렬한 변동을 보이거나, 관성의 힘이 지나치게 약하거나 강하면, 재혼 자체가 다소 힘들거나, 인연이 와도 짧게 지나갈 수 있지만, 본인의 명식처럼 균형이 큰 무리가 없는 경우라면, 좋은 인연을 위해 스스로 마음을 열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만약 과거의 상처나 경험으로 인해 새로운 인연을 망설이게 된다면, 다가올 운의 흐름에 맞춰 천천히 스스로를 다독이고, 자신의 생활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부터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사주의 흐름과 개인의 삶은 언제나 다르게 흘러가기 마련이지만, 현재와 가까운 시기부터 약 10년간은 새로운 인연이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으니, 이 가능성을 마음 한편에 따뜻하게 품어두셔도 좋겠습니다.
이번 답변이 작은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며, 만약 도움이 되었다면 복채의 의미로 포인트 선물하기를 통해 감사를 나눠주시면 큰 보람이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질문자님께 더 밝고 따뜻한 인연이 다시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