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호주에 아는 사람의 초대로 갔다오게 되었는데. 호주에 거주하는 지인이랑 휴가를 잘보내고 저는 한국으로 귀국 그리고 지인은 브라질로 사업차 간다고 했는데. 직항이 없어서 미국쪽을 경유해서 간다고 하더군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오늘 일하다가 우연히 세계지도를 보는데 호주에서 남미 방향은 동쪽으로 해서 쭉가면 거리도 더 가까운데왜 미국까지 대각선으로 올라갔다가 미국을 경유해서 다시 남쪽으로 가는걸 까요?갑자기 뜬금없이 궁금해서 글한번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호주에서 남미로 이동 시 미국을 경유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셨군요. 이러한 경로가 선택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합니다.​

직항 노선의 부재: 호주와 남미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 노선이 거의 없거나 매우 제한적입니다. 이는 해당 노선의 수요가 충분하지 않거나, 항공사 운영상의 경제적 이유로 인해 직항편이 개설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항공사 허브 공항 이용: 대형 항공사들은 자사의 허브 공항을 중심으로 노선을 운영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로스앤젤레스(LAX)나 댈러스(DFW)와 같은 허브 공항을 통해 다양한 국제 노선을 연결합니다. 따라서 호주에서 남미로 가는 여정에서 이러한 허브 공항을 경유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공기 운항 거리와 안전 문제: 호주와 남미 사이의 거리는 상당히 멀며, 태평양을 직접 횡단하는 것은 항공기 운항 거리와 연료 효율, 그리고 비상 시 착륙할 공항의 부재 등 안전상의 문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중간에 경유지를 두어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항공 수요와 경제성: 호주와 남미 간의 항공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아, 항공사들이 직항 노선을 운영하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경유 노선을 통해 승객을 모아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호주에서 남미로 이동할 때 미국을 경유하는 노선이 주로 이용됩니다. 비록 경유로 인해 비행 시간이 길어지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