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버지쪽은 불교집안이지만 어릴때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았던 엄마가 교회를 다니게 되셨고 저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을 믿게 되었어요.사실 아버지가 동성애자 였는데 결혼하면 정상적으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결혼했지만결혼해도 전혀 바뀌지가 않았고 결국 남자와 사귀다 어머니가 알게되어 사이가 나빠진 거였습니다전 그런 아버지에게 분노했고 괴로워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어릴때 동성애에 대해 극히 혐오스러운 감정을 가졌습니다,그런데 사춘기가 오면서 저 역시 아버지처럼 동성애끼가 있다는걸 깨달았고 여기서 다 쓸수없지만 힘든 사춘기를 보냈습니다예수님께 기도해도 바뀌는건 없었구요.결국 저는 아무리 노력해도 바뀔 수 없다는걸 깨달았고 결국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살기로 했습니다.엄마가 너무 불쌍했지만 제가 일부러 이러는게 아니라 어쩔 수 없었어요그래서 퀴어축제에도 참가했었는데 반대측에서 나온 교회사람들이 죽일듯이 노려보면서 저주하는 모습에큰 충격을 받았고 전 교회를 떠나고 예수도 안믿기로 결심했습니다.대학 여름방학때 인도로 여행을 가서 티베트인 마을에 머물며 티베트 불교에 관심을 가지고 한달동안 매일 절을 하며마음을 안정시키려 노력했고 실제로 마음도 편해졌습니다,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도 불교는 마음은 편하게 해주는데 뭔가 신앙적인 믿음은 생기지 않고힘든일이 생기면 저도 모르게 예수님한테 기도를 하게 되더라구요한번 제 마음에 들어온 예수님이 떠나가질 않으십니다재 마음속에 예수를 내보내고 싶고 성소수자로서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어떻게하면 제 안에 예수님을 내보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