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평소에도 우울증을 심할정도로 앓고 있고,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서 아무것도 안 할 때, 뭐라도 배워보자하고 제과제빵/케이크 자격증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제과제빵도 물론 배워본적이 없어서 당연히 어려웠지만,제과제빵은 수업을 조별로 같이 해서 그래도 괜찮았습니다.하지만 케이크는 아이싱과 장식이라던가 혼자 해야했기에 너무 어렵고 집중이 안됐어요. 물론 배운지 얼마 안 됐어서 당연하겠지만, 학원 다른 수강생들은 몇 번 안 배웠는데 잘 따라오고, 저만 유독 못따라오는거같아서 너무 우울하고 속상합니다.머리로는 이해를 했으나 손이 잘 안 따라줘서 너무 답답해요..필기는 어렵지않았으나,바로 붙었고 며칠뒤면 실기 시험인데저빼고 다들 너무 잘해서 저만 실기시험 떨어질 것 같아요..신경 안 쓰고싶어도 너무 우울하고 힘듭니다.안 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이 심했던지라 자존감도 많이 낮고 제 뜻대로 안돼요.. 지금 온통 부정적인 생각뿐이네요..저만 떨어질까봐 너무 부끄럽고 무서워요.. 연습을 해도 똑같아요.. 제가 특별하게 잘하는 게 없으니까 너무 우울하네요..제가 취업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제 딴에는 노력을해도 안되니까 너무 갑갑해요. 눈물까지 날정도예요..

잘 하는 거 없어도 잘만 살아있으면 그게 성공한 거네요 독기를 품으셔야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