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기 싫어요 지금 9시 50분인데 아직도 학교 안가고 있어요 진짜 장난이 아니라
학교가기 싫어요 지금 9시 50분인데 아직도 학교 안가고 있어요 진짜 장난이 아니라
지금 9시 50분인데 아직도 학교 안가고 있어요 진짜 장난이 아니라 가기 싫어요 여태까지 항상 친구 많았는데 그게 당연한 건 줄 알았는데 학교 지망을 저희동네 끝쪽으로 써서 친구가 단 한 명도 없어요 저희학교에서 온 애도 아무도 없고요 솔직히 대화하면서 장난치는 그 정도 사이인 애들은 있는데 그 이상은 없어요 점심시간에 놀 친구도 없고 항상 교실에 저 딱 한 명만 있어요 솔직히 친구 없는 건 그렇다쳐도 옆반에 이름도 모르는 일진무리 여자애 1명이 저 보면 누가봐도 꼽 주는 투로 친해지고 싶다 거려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진짜 연락하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친구 없는 애들은 이런 삶을 살았었구나 싶은 걸 하루하루가 지날 수록 직접 겪고있어서 내일이 너무 두려워요 그래서 수면 패턴도 바뀌었어요 밤에 눈을 감는게 무섭고 내일이 찾아오는 게 너무 싫어요 이제 곧 5월인데 다른무리에 꼽 끼기도 애매하고 집 바로 앞 600m거리에 학교가 있는데 거기로 전학가고 싶어요 "같은 지역 내로 전학 갈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너무 마음이 아픈 글이에요. 매일을 버티듯 지내는 그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 조금은 느껴져요. 친구가 없다는 외로움, 어색한 교실, 눈치보이는 관계들 속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건 어린 학생에게 정말 큰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어요. 힘든 상황을 이렇게 글로 남긴 용기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질문자님처럼 같은 지역 내에서 다른 학교로 전학을 희망하는 경우, 조건에 따라 '일반전학' 또는 '특례전학'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질문자님 상황은 '같은 지역' 내 이동이고, 집 앞에 가까운 학교로 전학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거주지 변경 없이 같은 교육지원청 관할 내 학교로의 전학'이라는 조건에 해당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경우 ‘일반전학’ 절차로 진행이 가능한지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조건에서 전학이 허용됩니다.
- 가장 중요한 기준은 '전학 희망 학교에 자리가 있는가'입니다. 교실이나 학년 단위로 정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자리가 없다면 아무리 가까운 학교라도 전학이 어려울 수 있어요.
- 친구관계, 학교 부적응, 심리적 고통 등도 상황에 따라 교육지원청에서 고려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부모님이나 보호자 분과 함께 교육청에 상담을 요청해 보는 것이 좋아요.
- 전학은 학생 혼자 결정해서 할 수는 없어요. 보호자의 신청과 동의가 꼭 필요합니다. 보호자분과 함께 교육지원청 또는 현재 재학 중인 학교 행정실에 문의해서 전학 절차를 안내받아야 해요.
전학은 단순히 '가고 싶은 학교로 가는 것'보다 조금 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해요. 아래 절차를 참고해 주세요.
- 1단계: 보호자와 상의 후, 현재 재학 중인 학교에 문의
학교 행정실에 '전학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하면, 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알려줍니다.
해당 학교에 '같은 학년에 여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자리가 없다면 아쉽게도 전학은 어려워요.
보통 같은 지역 내 전학은 교육지원청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상황에 따라 상담이나 서류 심사가 있을 수 있어요. 특히 질문자님처럼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경우라면, 부모님과 함께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학이 허가되면 관련 서류를 가지고 현재 학교와 전학 희망 학교에 제출하면 됩니다.
지금 질문자님이 겪고 있는 외로움과 불안은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에요. 혼자 겪기에는 너무 크고 무거운 감정이에요. '나는 왜 이럴까'라고 자책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겪는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나은 방향으로 풀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것 자체가 아주 큰 첫걸음이에요.
가까운 학교로 전학이 가능할 수도 있으니, 꼭 부모님과 함께 교육청이나 학교에 상담을 받아보세요. 어쩌면 지금보다 훨씬 마음 편한 하루하루를 맞이할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지금 이 힘든 시간을 버텨내고 있는 자신을 꼭 안아주고, 칭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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