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일 친한 친구가 태국 여성과 결혼한 신혼 부부인데 친구는 바쁜 일 때문에 출장가고 , 친구 와이프는 친동생을 불러서 초청해서 옴 것이 아닌 여행 비자로 한국에 왔습니다. 동생을 데리러 인천 공항에 갔었고 , 요즘 불체자들이 많아 입국 심사가 까다로워서 동생이랑 무슨 관계인지 확인 차로 데리러 간거 였거든요. 제수씨 신분확인하고 친동생 입국 심사 통과 시키고 집에 와서 며칠 놀고 하다가 서로 싸웠는데 동생이 화나서 도망갔답니다. 도망간지 한달이 넘었고 여행비자 기간이 다 되가고 연락이 안 되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볼 땐 본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서 불체자로 일하려고 하는거 같은데 이러면 친구 와이프가 동생 관리를 못한거로 잡아가나요?친구 태국 와이프가 태국인 친동생 때문에 자기가 결혼 비자 박탈 될까봐 안절부절 못하고 있어요. 출입국 사무소 전화를 해도 통화가 연결이 잘 안되고 상담인원이 많다해서 통화를 못했습니다...ㅜㅜ 궁금증 해결해주세요

정말 난감하고 급한 상황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친동생이 불법체류자가 되더라도, 태국인 아내(귀하의 친구의 배우자)의 결혼비자 자체가 바로 취소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조건과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동생이 관광비자(VISA)로 입국했기 때문에

동생이 관광 목적으로 입국했다면, 이는 아내(친언니)의 초청이 아니라 개별적인 여행자 자격입니다.

따라서 불법체류에 대한 1차적 책임은 동생 본인에게 있습니다.

2. 결혼비자(F-6) 배우자가 가족을 초청한 것이 아니라면

결혼비자로 입국한 태국 여성이 친동생을 초청하지 않았다면,

법적으로 “초청자 책임”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불법체류자가 된 동생에 대해 직접적인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습니다.

다만 거짓 초청이나 체류 목적 조작이 드러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3. 영향 가능성 있는 경우

출입국관리소 조사 시 다음과 같은 정황이 있다면 결혼비자 심사에 불이익을 줄 수 있습니다:

동생이 입국 목적을 거짓으로 꾸몄고, 이를 배우자가 알고도 묵인했다는 증거

또는 체류지원(숙박, 생계 등)을 지속적으로 도와줬다는 정황이 있는 경우

향후 귀화나 영주권 신청 시 과거 친인척의 불법체류가 불리한 요소로 작용 가능

4. 현명한 대처 방법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사전 신고/자진 통보:

“동생이 집에서 나간 이후 연락이 되지 않으며, 더 이상 함께 거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문서화하거나 이메일로 통보하면, 의심 여지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의도적 은닉”이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입증할 수 있어요.

거주지 관할 출입국 외국인청에 이메일 상담 요청

(전화보다 이메일 문의나 방문 접수가 더 확실합니다.)

친구 아내(태국 여성)의 결백 입증용으로 아래 자료 확보

동생 입국 시 체류 목적 확인 문서 (비자 사본, 항공권 등)

동생이 도망간 날짜 기록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 (카카오톡, 문자 캡처 등)

5. 결론적으로

친구 와이프가 동생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바로 처벌받거나 비자 취소되진 않습니다.

다만, 출입국관리소에 상황을 먼저 설명하고 자진 신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해당 동생이 실제 불법체류를 하게 되면, 출국 시 벌금 + 향후 입국 금지 조치를 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