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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레즈인가요ㅠ 현재 여중 다니고 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친화력이

현재 여중 다니고 있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런데 친화력이 좋고 사회성도 좋아서 음침하고? 약간 그런건 아닙니다제가 중1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있는데 걔랑 이번년도에 관심분야가 겹쳐서 좀 더 친하게 됐거든요같은 반은 아닙니다근데 얘랑 같이 있는게 너무 좋고 얘가 딴 애랑 친해보이면 질투도 나는데 여기까진 그냥 대부분 그러니까괜찮은데 약간 다른 애들한테 느끼는 그런 감정도 아니고 걔 보러 가기 전에 예뻐 보이고 싶어서수정 화장하는 제 모습이 뭔가 이상해보였기도 하고 제가 전에 남자애를 좋아했었는데 그때 했던 행동들을지금 걔한테 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얘를 좋아하는건지 너무 헷갈리는데 제가 또 남자한테도 설렘을 느껴서양성애자인거 같기도 하고 혼란스러워요그리고 제가 비엘을 좋아하는데 이건 저희 학교 거의 대부분이 그래서 딱히 신경 안쓰긴하는데이거 때문에 백합물도 딱히 거부감은 없긴해요제가 여자를 좋아하는 걸까요ㅠㅠ
친구랑 있을 때 즐겁고, 예쁘게 보이고 싶고, 질투도 난다 → 이게 ‘호감(좋아함)’으로 보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미 남자애한테도 설렘을 느껴본 적 있다 → 그렇다면 지금은 여자/남자 모두에게 마음이 열려 있을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죠.
다만 “지금 이게 정확히 사랑인지, 깊은 우정인지”는 시간이 더 지나면서 또렷해질 거예요.
중요한 건
“내가 누구를 좋아하든 괜찮다"라는 점이에요.
좋아하는 대상이 여자든 남자든, 지금은 그냥 “내가 설레는 순간이 있다"라는 걸 인정하는 게 가장 자연스러워요.
성적 지향은 시험 점수처럼 딱 정해지는 게 아니라, 살면서 차츰 알게 되는 나만의 모습이에요.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내가 여자 좋아하나?” “양성애자인가?” 하고 단정하기보다는,
“내가 누군가한테 호감 느끼고 설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고, 나 자신을 천천히 알아가는 중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훨씬 편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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