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몸에 섬유근육통인가? 그런 질환을 앓고 있어 갖고 하루에 한두번은 극심히게 아픈 체질인데 처음엔 엄마가 불쌍했거든요? 근데 계속 아픈 걸로 ㅈㅅ 소동 벌이고 동정심같은 거 유발해서 자기 자식이 어떻게 되든 막 두는 걸 정당화시키는 거에요. 그게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계속 그러니까 슬슬 동정보단 짜증이 나는 거 있죠. 근데 그렇다고 엄마에게 아프지 좀 말라고 비난하기에도 좀 그렇고 그래봤자 자식새끼가 엄마한테 욕했다고 또 ㅈㅅ소동 버리거나 그놈의 내가 너 안 버리고 키워줬다는 논리로 나를 가해자로 만들어버리는 게 진짜 짜증납니다. 일단 이 얘기보다 가장 중요한 건, 엄마가 몇 달 전? 남친이 생겼는데 남친이 좀 집착남이거든요? 그럼 보통 헤어지는 게 정상인데 엄마가 집착남친한테 복수당할까봐 헤어지는 게 어렵대요. 상대편 쪽이 안헤어져 주는데 나라고 뭐 할 있는 게 수 없다며 짜증을 부리는데 웃긴 건 또 매일같이 남친이랑 인형뽑기하러 가고 밥먹고 남친한테 선물 받고 할 건 다 해요. 여기서 대박인 건 자기 남친 막 짜증난다 저한테 하소연을 하거 든요? 그래서 제가 위로도하고 조언을 해줬는데 어처구니 없는 건 쟤 얘기는 귓등으로 듣지 않아요. 또 어떨 땐 남친이랑 싸우면 남친한테 소리지르고 쌍욕하고, 집에 돌아오면 담배랑 술 엄청 하고, 약에 취해서 ㅈㅅ 소동 벌이고 쟤가 하지 말라고 그러면 내가 너 안 버리고 키운 정이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며 따지고 그래요. 뭐 마음이 약한 엄마면 이해는 하는데 이걸 열 번도 넘게 이러니까 이해보단 짜증이 앞서죠.어떻게 보면 자기가 사서 고생을 하는데 그걸 본인은 또 몰라요. 집착남이 싫으면 그냥 끝까지 안만나주거나 차라리 하소연을 하지 말던가.이보다 더 심한 게 있어요. 바로 불같은 성격인데 엄마는 화가 나면 이성이란 게 없이 바로 칼 아니면 욕설부터 꺼내요. 증거로 어제 속상하다면서 칼로 그릇 막 깼다고 하던데 저는 그때 학원에 있었다가 전해들었거든요? 진짜 심장이 덜컹했습니다.근데 웃긴 건 제가 그걸로 엄마한테 뭐라고 그러면 맨날 똑같은 레파토리로 그냥 알겠다고만 하고 고칠게라는 말을 단 한번을 안 해요.심지어 제가 그런 엄마가 짜증나서 몇번 말다툼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막 술이랑 약이랑 담배랑 가져와서 ㅈㅅ하겠다 너희가 내가 그렇게 싫으면 ㅈㅅ하겠다 쇼하고 일단 논리적인 대화고 나발이고 겁주기부터 시작해요. 그리고 별 거 아닌 거에 엄청 화내요. 제가 밥 시켜달라 그러면 돈없다고 그러거든요? 이해는 했죠. 그런데 어떨 때는 밥을 시켜주겠다고 그러면서 좀 돈 드는 거 시킨다 그러면 겁나 짜증내고 라면이나 끓여 먹으래요. 또 뭐 좀 물어보는데 공격하려는 의도가 아닌데도 막 신경질을 내면서 자기 기분을 막 드러내거든요? 몸이 아프니까 예민할 순 있는데 저를 막 감정쓰레기통처럼 욕하고 욕하고 욕하고 하도 그래서 저도 왜 별 것도 아닌 걸로 욕하냐며 따져 물으면 조용히해 라는 말로 자기가 독재자라도 된 것마냥 굴어요.마지막으로 제일 짜증나는 건 최대한 불쌍한 모습을 보이면서 자기는 순결한 피해자이미지로 만들고, 제가 그 이미지를 깨트릴려 그러면 ㅈㅅ소동 벌여서 어떻게든 절 가해자화하고 악마화해요. 심지어 제 등신같은 동생은 그런 엄마가 좋다고 편들면서 저보고 화를 돋구게 만들지 말래요.근데 어떻게 안 돋굽니까? 엄마라는 이름으로 계속해서 절 감정쓰레기통 처럼 막 대하고 동정심팔이하고 개선의 여지없이 맨날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남친이랑 맨날 윽박지르고 싸우면서 온갖 불만은 다 표하는데 남친이랑 놀 때는 또 맨날 나가서 늦게까지 들어오고. 저도 솔직히 엄마 아니면 신경 꺼도 되는데 엄마니까 제 인생에 일부분이기라도 하니까 참았어요. 근데 참으니까 저희 가족의 모양새가 보이더라고요. 일단 가족의 형태만 우선인 집단.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에요.솔직히 말해서, 저도 완전히 정상은 아니에요. 타고나서 그렇게 된 건지, 망할 가정환경 때문에 그렇게 된 건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절 놓아서 그렇게 된 건지 몰라도... 하 이제 집에 들어가기 싫네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