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처음 집으려면 괜히 겁나죠. 특히 “한 번에 확 집다가 다 빠지는 거 아닌가?” 이런 걱정 많이들 하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뷰러를 제대로 쓰면 속눈썹이 다 빠지는 일은 거의 없어요. 다만, 힘을 너무 세게 주거나 마스카라 바른 상태에서 집으면 실제로 빠질 수 있어요. 그래서 방법을 아는 게 훨씬 중요해요.

뷰러 하는 기본 순서는 이렇게 생각하면 돼요.

거울을 약간 아래로 내려다보면서 뷰러를 눈꺼풀 가까이 대요.

속눈썹 뿌리 부분부터 살짝 집고 2~3초 고정해 주세요. 이때 세게 누르지 말고, 가볍게 압력만 주는 게 좋아요.

그 다음은 뷰러를 살짝 앞으로 빼면서 중간 부분, 끝 부분을 단계별로 집어주면 자연스럽게 컬이 들어가요.

마무리로 투명 마스카라나 고정력 좋은 마스카라를 얇게 발라주면 컬이 오래가요.

뷰러 잘못 쓰면 빠진다는 건 대부분 마스카라를 바른 상태에서 다시 집어서 생기는 문제예요. 마스카라가 마른 뒤는 속눈썹이 딱딱해져서, 집으면 쉽게 끊기거든요. 그러니까 꼭 마스카라 전, 깨끗한 속눈썹 상태에서만 뷰러를 써야 해요.

다이소 뷰러도 무난하게 써도 괜찮아요. 다만, 눈 모양에 따라 맞는 곡선이 다르니까 혹시 잘 안 집힌다 싶으면, 눈에 잘 맞는 곡선의 뷰러를 다른 브랜드에서 찾아보셔도 좋아요.

저도 화장 초보 분들한테 알려줄 때 “강하게 한 번에 집는 게 아니라, 단계별로 가볍게 눌러주기” 이 원칙만 지켜도 실패 확률이 거의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