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2 남학생입니다. 소방공무원 준비하느라 자격증 따고 운동하는 나날을 보내던 도중 다리를 다쳤고 병원에서 잘못된 치료를 받아 5달동안 정말 고생했습니다. 얼마전 다시 재활운동을 시작하다가 팔을 다쳤습니다(아마 다리를 다쳐서 운동을 못하니 힘줄이 약해졌고, 근육은 그와 달리 빠르게 복구됐기에 이런일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저는 학교도 다닐 필요성도 못느끼겠습니다. 공무원을 준비하는 다른 학생들은 자퇴를 하던데, 저는 부모님의 반대로 그러지 못합니다. 분명 부모님께서는 제가 미덥지 못해 그런 것 같긴 하나, 저는 고1 초반에는 진로가 달라 내신 공부를 했었고 성적도 나름대로 괜찮게 받았었습니다. 저는 딱히 친구도 없고, 굳이 친구를 만들고 싶지도 않습니다.그래서 굳이 학교를 다녀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듭니다.제 인생이 별로 힘들지 않은 것 같아 보여도 말만 대강해서 그렇지 꽤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자세히 묘사하면 말이 길어지고 인간극장 같아질 테니 안하겠습니다.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고 말도 안되는 일이 계속 저를 힘들게 하지만, 저는 사랑하는 제 가족이 있기 때문에 버티고 있습니다. 이런 고통을 겪고나서야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이겠죠. 장문 읽어주셔서 고맙고, 응원 한 마디만 있어도 저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