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진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중1때 만나서 지금이 중3이니까 알고지낸지 3년째이거든요? 나름 연락도 하고 진로 고민도 해주고 농담도 주고받는 사이인데고백을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그 친구가 보컬준비하는 밴드부라서 학교에서 당연히 인기짱이고 엄청예쁜데 전 반대로 외모는 잘쳐야 평범한 정도고 인기도 딱 평균이라... 괜히 고백했다가 친구 하나 잃는거 아닌가 너무 오지랖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워낙 인기가 많아서 남친이 생기거나 고등학교 올라가면 저도 이사가서 학교도 멀어지고 각자 오디션이랑 자격증 시험 준비 하느라 연락이 더 뜸해질것 같아서 이때 제 마음을 표현 안하면 평생 후회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은 세상에는 여자는 많고 전 아직 중3이라 시간도 많아서 살다보면 자연스레 만나니까 굳이 안사귀어도 된다고 하시는데 전 지꾸 그여자애 생각나고 자꾸 마음이 그 여자애한테로 끌립니다. 근데 그 여자애를 너무 좋아해서 괜히 고백하고 차여서 어색한 기류만 흐르는 이도저도 아닌사이보다는 그냥 제 마음은 마음에 묻혀두고 친구로 평생 지내는게 좋을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백할지 말지로 내적갈등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