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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트라우마, 우울증, 불안증 안녕하세요. 2년 전 겪은 트라우마로 아직도 지옥속에 살고 있는 20대
안녕하세요. 2년 전 겪은 트라우마로 아직도 지옥속에 살고 있는 20대 입니다.2년 전 남자친구와 연애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남자친구에게헤르페스2형이라는 성병에 옮아 초발은 극심히 겪었고, 이 후에 수 많은 재발과 헤르헤스균으로 인한 뇌수막염 등을 겪으며 일자리도 그만두고 30키로가 찌며 극심한 우울증을 동반한 불안증을 앓고 있습니다. 헤르페스를 옮은 후 남자친구의 마음이 커지질 않아 4회정도 헤어졌었고 6월 경 남자친구를 붙잡아 재회하여 지내던 과정에서 남자친구는 저에게 이미 마음이 없는데 제가 억지로 붙잡아 만나고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 잘 대해주지 못하였고 저는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자살시도를 하여 10바늘 정도를 꿰맸습니다.자살시도를 한 당일 저희 가족들과 남자친구가 만나 저를 책임 지겠다고 하였고 그 이후에 남자친구가 저를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증세는 나아지질 않습니다. 남자친구가 없을 땐 너무 불안하고 성병에 걸렸던 당시 트라우마가 너무 강해서 그 당시를 떠올리기만 해도 구토를하고 눈물이 납니다. 원래 외적으로 자신감이 있고 직업적으로도 프라이드가 있었는데 현재 30키로가 찌고 일도 못하고 있고 친구들과의 만남도 없이 집에만 혼자 고립되어 남자친구가 보러오는 날만 기다립니다.운동이든 뭐든 나아지기위해 시도해보았지만 잠시일뿐 저의 증세는 나아지질 않습니다.일상생활도 하지 못하고 있고, 혼자 잠도 못잡니다.거울 보기도 싫어서 화장을 안한지도 오래되었습니다.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정신과 약도 하루에 15알씩 먹을정도로 증세가 심했는데 약도 효과가 이젠 없어서 먹지 않고 있습니다. 정신과를 두 군데를 다녔었는데도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습니다.저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도움을 주세요.
안녕하세요
스트레스에 아주 민감한 체질인것 같습니다
스트레스가 생기면 그 감정에 그대로 끌려가기보다는
"아.. 내가 이렇게 끌려가다가 큰일나겠다 "
이 생각이 꼭 들어야됩니다
저도 예전에 안좋은 일이 있었을때 감정이 진짜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가는데 이걸 조절못하면 큰일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경험상 그런 생각이 날때 끊을수 있어야됩니다. 그 생각에 계속 빠져있는 시간이 길수록 내가 생각하는기능 자체가 비정상적으로까지 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체중이 나가신다고 하셨는데 가을되면 등산이나 오르막걷기 해보세요
그리고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말고 하루 무사히 보내는것으로 만족을 느껴보세요
그러다보면 힘이 생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