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에 붉은 멍든 꿈 제가 오늘 새벽 2-3시 사이에 잠들고서 꿈을 꿨는데요, 기억이 나는
제가 오늘 새벽 2-3시 사이에 잠들고서 꿈을 꿨는데요, 기억이 나는 부분만 이야기해드리자면처음에 저는 어떤 건물이 서있는 주변?에 서있었는데 사람들은 지나다니고 있었어요.그런데 제 몸을 보니까 옷은 입고 있는데 그 옷이 명치 부분만 동그랗게 구멍이 뚫려있는 거에요.그리고 그 구멍 뚫린 부분이 명치였는데 명치에 붉은 색의 멍이 보여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가리고도 싶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니까 일단 걸었어요.그러다가 급식실로 들어갔는데 제 전 남자친구가 급식실에서 주변 친구들, 그리고 여자친구랑 같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어요.그런데 저랑 눈이 마주치고서 제 명치 부분을 보더니 인상을 찌푸리면서 "아 진짜..." 이러더라고요.약간 뭐랄까 눈빛이 짜증나는 눈빛이 아니라 뭔가 걱정스러운데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그런 표정을 지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그렇지만 그 옆에 여자친구도 있으니까 저는 다시 가던 길을 걸었고,뒤에서 그 전 남자친구의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한테 "왜 그래?"라고 물어보는 소리가 들리면서전 남자친구가 "아무것도 아냐."라고 하며 다시 여행을 어디로 갈지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어요.그리고서 저는 어떤 버스정류장으로 들어갔는데 매점이 보였고아주머니가 도시락 같은 걸 사람들에게 팔고 있었어요.보통은 학생들이 사는 것 같아서 저도 하나를 샀던 것 같은데그게 아니라면 목욕탕이 그 주변에 보여서 그곳을 쓰려고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기도 해요.아무튼 그렇게 해서 꿈에서 깨어났는데 무슨 꿈일까요 ?심리적인 접근도 좋지만 현실과 연관되어있거나 예지몽이라면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꿈은 여러 장면이 상징처럼 연결되어 있어서 무의식과 감정 상태를 보여주는 가능성이 큽니다. 말씀하신 내용을 흐름대로 해석하면 이렇습니다.
명치에 난 붉은 멍은 신체적으로는 가슴과 위장이 있는 부위라서 감정적 상처나 불안, 혹은 심리적 부담을 상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옷에 구멍이 나서 드러난 모습은 내면의 약점이나 아픔이 남들에게 노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전 남자친구가 그 부분을 보고 걱정스러운 듯 반응한 것은 여전히 그 사람과의 관계나 추억이 무의식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직접적으로 도움이나 관심을 표현하지 못하고 곁에 있는 사람 때문에 그냥 넘긴 장면은, 실제로도 그와의 관계가 끝났지만 아직 마음 한편에 정리되지 않은 감정이 있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이후 버스정류장, 매점, 도시락, 목욕탕 같은 장면은 새로운 길을 준비하면서도(버스정류장: 이동, 변화) 안정이나 위로(도시락: 영양, 목욕탕: 치유와 정화)를 찾고 싶은 심리를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 꿈은 예지몽이라기보다는 현재 마음속에 남아 있는 과거 관계의 흔적과, 그로 인해 드러나기 싫은 상처가 있다는 무의식의 표현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이제는 그 감정을 치유하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