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년도 일본 대학교에 입학해서 도쿄 쪽 집 알아보는 중인데 몇가지 질문 있어서 여쭤봅니다.  일본은 방 계약해서 심사 합격하고 최종으로 합격 나기까지 5~10일정도 소요된다고 알고있는데 그럼 그 기간이 끝나야만 다른 부동산들과 접촉하고 계약 가능한건가요? 그리고 입주가능시기에 즉시라고 혹은 即라고 써있는 집들은 계약 성사되는 즉시 그쪽으로 입주를 해야한다는 건지 제가 원하는 시기에 입주 가능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3월 중순이나 빨라도 초쯤에 갈 생각인데 2월 초순이나 지금 즉시라고 써있는 곳들도 꽤 많아서 궁금합니다

일본의 임대 계약은 대략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방을 얻고 싶으신 동네의 부동산을 돌아보면서 조건에 맞는 곳을 선택합니다.

>계약하시고 싶은 방이 있으시면 임대를 원한다고 전달하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합니다.

(이 때부터는 계약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므로 다른 곳을 알아보시는 건 괜찮지만, 다른 곳에 같은 식을오 신청하거나 서류를 제출하는 건 안 됩니다.)

>서류를 받은 부동산쪽에서 임대인과 상의해서 계약을 할 것인지 결정합니다.

(이때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서류 심사 통과하면 계약서를 작성해서 임대료, 사례비 등등 지불하고 도장 찍고 정식 계약합니다.

효율적인 방법으로는 가장 먼저 외국인(한국인) 임대 계약이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시고,

가능하다면 임대로 나온 물건 중에 선택하시는 게 좋습니다.

(예전에는 외국인 임대를 안 해주는 곳이 많았는데, 요즘은 한국이 워낙 인기라서 오히려 반겨주는 곳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다는 건 그 집이 이미 비어 있다는 것이므로 입주 날짜는 상의를 하시면 됩니다.

보통 일본에서는 1개월 이전부터 임대할 곳을 알아보고 계약을 하고 하니까 그 부분은 질문자님의 희망 입주일을 말씀하시면(그게 1개월 정도면) 문제없을 겁니다..

그게 몇 달이나 반년씩 걸리거나 하면 아마 곤란하다고 하는 곳도 있을 수 있겠구요.

대략 이럴 듯합니다.

임대도 집주인이 뭔가 지정한 것이 있거나 하는 등, 집주인에 따라 여러가지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일단은 인근에 둘러볼 수 있는 곳은 많이 둘러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예전에 이사할 때는 하루만 여러 부동산을 둘러보고 그 중에 예산이나 위치, 조건 등 적절한 곳으로 골라서 이사하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