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부터 알고지내던 선배가있습니다동아리에서 만났고 첫 만남 때 제가 선배의 외적 이상형이라 비슷한 부분이 많아서 관심이 잠깐 있었다는 것도 들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구요 처음에는 저도 아예 관심이 없던것은 아니였지만 어쩌다 보니 한명이 헤어지면 한명이 연애하는 상황 등 여러모로 타이밍이 안맞아서 친구처럼 지냈습니다 진짜 친구처럼 욕도 하고 웃긴 짤 있음 디엠으로 간간히 보내고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정도로만요 친하니까 서로 연애상담도 해주고 전애인이랑 왜싸웠는지까지 인생 고민까지 서로 자세하게 얘기할수 있을정도로 친해졌습니다 또 올해들어 각자 애인이랑 헤어지고 연락은 더 자주했습니다 둘이 전공도 비슷하고 음식취향이나 좋아하는 분위기도 같아서 관련 릴스 보내면서 디엠 빈도가 늘어났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생각이없었는데 최근 두세달동안 매주 토요일날 만나서 데이트아닌 데이트를 합니다 (둘다 시간비는날이 토요일밖에없어요) 만나서 밥먹고 카페가서 수다떨고 산책하는? 정말 매주 만나서 큰 용건없이 시시콜콜한 얘기만 몇시간씩 하다 옵니다 초반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잡기도 했는데 요즘엔 그냥 자연스럽게 만납니다 연락도 자기직전까지 계속 하고요 여기까지만 보면 썸이아닌가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연락할때 간단한욕? (ㅅㅂㅋㅎㅋㅎㅋ, 미친거아니야?)이런거는 기본으로하고 뭔가 그런기류가 생겼다가 안생겼다 합니다 카페가면 서로 음료취향 아니까 바로바로 시켜준다거나 추워하면 자기옷을꺼내서 아무렇지않게 덮어준다거나 제 전공상 손목이 안좋은데 그냥 자연스럽게 제팔을 가져가서 ”여기 자주 풀어줘야 안아프대“ 라면서 마사지해줬습니다 그렇게 그냥 있는데 선배의 전연인분이 같은 카페에 있던겁니다 최근에 선배랑 같이 밥먹은걸 인스타 스토리에 몇번 올렸더니 그뒤로 저를 싫어하는 티를 엄청내서 그냥 웃으면서 지켜 보고있는데 ”좀만 더 붙어봐“ 뭐이런식으로 완전 옆에있었습니다 그리고 제머리를 자기어깨에 기대게했구요 그렇게 전연인은 지나갔는데 계속 카페에서 그러고있었습니다 뭐 선배가 저한테기대고 이래저래 자세를 바꾸긴했지만 계속 붙어있긴했어요 대화하다가는 뜬금없게 제 목소리도 좋다고 했고요 근데 또 그전까진 옆에앉아있다가 손 닿으면 흠칫흠칫 놀랬었는데 뭐 이런 상황말고도 자기가쓰던 패션안경같은거 씌워주고 잘어울린다고 하던지 그런 연상의 설렘같은 순간이 자주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시험끝나고 같이 놀기로 약속잡았구요! 혹시 어장일까요? 그것도아니면 제 도끼병일까요? 아니면 썸일까요 친구로 지낸기간이 꽤 길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인 시선으로 알려주세요 ㅠㅠ 다른상황이나 질문있으면 얼마든지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