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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데 가족들이 안 믿어줘요 2일전에는 이유없이 어지러웠고 하루 전에는 감기때문에 목이 붓고 어지럽고 너무
2일전에는 이유없이 어지러웠고 하루 전에는 감기때문에 목이 붓고 어지럽고 너무 힘들었습니다. 당일 밤 생리도 터졌고 그래서 오늘(금요일) 아침에 머리감고 학교 갈 준비하다가 정말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학교 안가면 안되냐고 말 했었습니다. 저희 집은 학교 조퇴, 결석을 정말 싫어해서 빠지기가 힘든어요. 근데도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막 소리지르고 둘이 싸우다가 결국 빠지기로했어요. 저한테는 막 학교 다 때려치우라고 공부도 뭣도 다 하지말라고 했고 저는 아파서 빠지는게 그렇게 나쁜거냐 이러면서 엄청 싸웠어요.아파서 자다가 점심먹고 핫팩 배에 대고 7시까지 잤어요. 잠깐 깨서 10시까지 잤고요. (언니랑 둘이)저녁먹고 폰 봤는데 자기가 저녁 다 했으니(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함) 책상을 저한테 들라고 했습니다. 이때 엄마가 집에 왔고요. 저는 진짜 못 들겠어서 나 아픈거 모르냐 언니가 좀 들어주면 안되냐 몇번이나 말했는데도 언니는 저한테 좀 들라고 강요를 했어요. 결국 책상들고 주방으로 갔는데 바닥에 놓다가 힘이 풀려서 크게 우당탕 소리가 났어요(책상 엎은거x)그래서 엄마랑 언니가 또 저한테 뭐라 하더라고요.그래서 저는 난 못들겠다 했잖아라고 막 말하고 방에 들어왔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아프다해도 믿어주지를 않아요. 결석한 날에는 밥먹을때 저한테 말도 안 걸어주고… 무슨 꾀병부리는것처럼.ㅠㅠ아빠는 적당히하고 공부하라고 하고…아파서 학교 빠진건데 공부라니요…정말아팠어요 너무 어지러웠고 토 나올거같아서 저녁도 안먹으려했는데…ㅠㅠ저녁 적게 먹은거 언니도 알면서 너무하지않나요? 정말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자꾸 나와요. 옛날에 발목 금 갔을때도 엄마가 아픈척하지말고 빨리 학원 가라길래 갔다가 퉁퉁부어서 결국 병원 갔었고(금갔음)저번에 넘어졌을때 아파서 전화로 와달라했는데 그정도면 집에서 해도된다고 저한테 또 화내다 병원 갔는데 무릎이 괴사되어있었어요. 전 조금 아프면 말도 안하고 진짜 아플때만 아프다 하는건데 자꾸 꾀병 취급받으니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요…제 편좀 들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아픈데 가족들이 안 믿어줘서 너무 속상하셨겠어요. 어지럽고 목도 붓고 생리까지 겹쳐서 몸이 정말 힘드셨을 텐데, 그런 상황에서 이해받지 못한 건 너무 마음 아프셨을 것 같아요.
가족들이 아픔을 믿어주지 않을 때
가장 먼저, 본인의 몸 상태를 정확히 표현하는 게 중요해요.말로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서, 병원 진료를 받아 의사의 진단서를 보여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의학적 증거가 있으면 가족들도 더 믿고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두 번째, 감정적인 말싸움은 오히려 오해를 키울 수 있어요.차분하게 "정말 너무 힘들다", "예전에도 참고 갔다가 크게 다쳤던 적이 있다"고 사실을 중심으로 이야기하면, 가족들이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나 자신을 어떻게 지킬까
지금처럼 아픈 걸 숨기지 말고 꼭 표현하세요.계속 꾹 참고 넘기다 보면 몸이 더 안 좋아지고, 마음도 지쳐요. 지금처럼 용기 내서 말하는 건 아주 잘하고 계신 거예요.또한, 혼자 너무 힘들 땐 선생님이나 보건교사, 친구에게도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어른들이 다 이해해주지 못할 때, 제3자의 시선이나 조언이 큰 힘이 되기도 해요.정말 힘든 하루였을 텐데 끝까지 견뎌낸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합니다.제 답변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채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