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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니기 너무 싫어요 진짜 학교 갈 생각만 하면 진짜 숨이 막혀요반 전체한테 먹을거
진짜 학교 갈 생각만 하면 진짜 숨이 막혀요반 전체한테 먹을거 돌리는 것도 저만 쏙 빼고 돌린다던가 대놓고 꼽 준다던가 저랑 짝꿍 되면 대놓고 싫은 티 팍팍 내면서 자리 떨어뜨려 앉는다던가 하면서 대놓고 무시 당해요이것 뿐이면 그러려니 하고 다니겠는데 수행도 너무 어렵고 버거워요 앞서 말했듯 친구들이 다 저를 피해서 같은 조 할 친구도 없어요 선생님이 짝을 안 정해주시면 매우 곤란한 상황에 처해요선생님은 제가 친구가 없어서 밥을 굶던 조별 활동을 못하던 걍 관심이 없어요진짜 진심으로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고 싶은데 부모님은 그게 회피라고 안 해주실 것 같아요요즘엔 머리카락도 빠지고 손톱도 깨지고 폭식도 자주 해요 위클래스도 가봤는데 별로 효과는 없어요저도 자퇴는 회피 같아서 싫었는데 이제 못 해먹겠어요 어떡하죠
이 글을 읽으면서,
얼마나 오랜 시간 혼자 버텨왔을지,
얼마나 서럽고 괴로웠을지 너무 뼈저리게 느껴졌어요.
대놓고 무시하고, 제외하고, 피하고...
그게 반복되면 숨이 막히는 건 너무 당연한 감정이에요.
이건 단순히 '학교가 재미없는 수준'이 아니라
마음이 다쳐 있는 상태예요.
<지금 상황은 '회피'가 아니라, '회복'이 필요한 상태예요>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자책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자퇴는 회피다', '이 정도도 못 버티면 내가 나약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 상황은,
'이겨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도움을 받아야 할 상태'예요.
머리카락이 빠지고, 손톱이 깨지고, 폭식까지 이어지고 있다면
그건 몸이 보내는 강력한 신호예요.
"이제 진짜 너무 힘들다"는 거예요.
<위클래스가 효과 없었더라도, 다른 방법은 분명 있어요>
위클래스에서 위로 못 받았다고 해서
상담이나 도움 자체가 의미 없어진 건 아니에요.
-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 (24시간 가능)
-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무료 상담 가능)
-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 (스트레스, 우울, 불안 진단 가능)
이런 곳에서 지금 상태를 객관적으로 진단받는 게
무언가를 결정하기 전 꼭 필요한 과정이에요.
진단서가 있으면, 자퇴나 휴학, 병결 등의 절차도 현실적으로 훨씬 수월해져요.
<자퇴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면 이렇게 준비해 보세요>
1. 부모님 설득용으로 감정 아닌 '계획'을 보여주기
- 왜 힘든지, 학교에서 어떤 일이 반복됐는지
- 자퇴 후 어떤 방식으로 공부를 이어가고 싶은지
- 검정고시 이후 진학/진로 계획은 무엇인지
2. 정신건강 관련 진단 받기 (필수는 아님, 매우 추천)
- ‘그냥 학교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현재 정신적/신체적 증상 때문에 자퇴가 필요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요.
3. 임시 조치: 병결, 유예, 전학도 고려하기
- 꼭 자퇴만이 해답은 아니에요.
지금 잠시 거리를 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마무리>
지금의 학교생활이
질문자님을 망가지게 하고 있다면,
그건 '학교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
'질문자님이 잘못된 게' 아니에요.
혼자 더 이상 버티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고, 나를 지키는 결정을 해주세요.
그게 도망이 아니라
진짜 용기 있는 선택이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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