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세면대 녹물 한달 전에 원룸 이사를 했는데 세면대에서 녹물이 나옵니다. 싱크대나 샤워기에서는
상황으로 보면 전체 배관 문제보다는 세면대 ‘온수라인 단독 구간’ 내부 부식 가능성이 높아요.
1. 왜 세면대 ‘뜨거운 물’만 녹물이 나오는가
세면대는 보통 싱크대나 샤워기보다 배관 길이가 짧고, 사용 빈도가 낮아
온수 라인 안쪽이 오래 고여 있다가 부식되면 녹물이 쌓이기 쉽습니다.
특히 새 건물보다 5년 이상 된 원룸의 온수 동관에서 자주 생깁니다.
즉, 온수 전용 배관 내부에서 산화된 철분이 섞여 나오는 현상이에요.
2. 매일 틀어놓는다고 사라지진 않아요
매일 물을 흘려보내면 일시적으로 붉은색이 옅어질 수는 있지만,
배관 속에 붙은 산화철 찌꺼기가 계속 쌓여 있어서
며칠 후 다시 탁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근본 해결은 안 됩니다.
3. 현실적으로 가능한 대처법
(1) 세면대 온수 호스 교체
세면대 아래 연결부(벽 쪽 밸브에서 수도꼭지로 가는 호스)가 낡은 경우
그 짧은 구간만 교체해도 깔끔히 해결되는 사례 많습니다.
관리소나 근처 설비기사님께 의뢰하면 부품 포함 2~3만 원 수준이에요.
(2) 미니 필터 설치
녹물 필터(투명한 카트리지형)를 세면대 호스 입구에 연결하면
육안으로도 걸러지는 게 보여서 안심됩니다.
‘수전 전용 미니 필터’나 ‘온수용 녹물필터’로 검색하시면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만 원 미만으로 구할 수 있어요.
(3) 정수기 또는 샤워기 필터 겸용 연결
뜨거운 물만 문제라면,
샤워기 필터형 호환 제품을 세면대 어댑터로 연결해서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경우 40도 이하 온도에서 사용해야 필터 손상 없음을 기억하세요.
4. 건물 전체 문제 가능성 체크법
같은 층 세대 중 한 곳이라도 똑같이 녹물이 나온다면 → 보일러 급탕배관 문제
내 세면대만 그렇다면 → 호스 또는 수전 내부 부식이 거의 확실합니다.
비슷한 사례에서 세면대 하단 호스만 교체했더니 바로 투명해졌다는 경우가 많아요.
온수만 녹물이 나온다면 보일러부터 세면대까지의 짧은 구간 교체가 가장 현실적이고 빠른 해결책이에요.
매일 틀어도 근본 해결은 어렵고,
세면대 온수호스 교체 + 미니필터 부착이 가장 현실적이며
비용은 2~3만 원 내외로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