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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고민상담 학생이고 고3입니다 거의 1년 가까이 사겼습니더 남친의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학생이고 고3입니다 거의 1년 가까이 사겼습니더 남친의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정말 이런 부정적인 생각이 계속 드니까 일상생활에서 힘들고 무기력해지는거 같아요..헤어질까 생각도 여러번 좀 했었어요..눈물도 흐르고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고3이니까 대학 고민하고 마무리할 시기고 정말 중요한시기잖아요 저는 엄청 존중해주죠 서로가 고3이니까 남친은 지금 우선순위가 공부가 먼저고 그 다음은 친구인거 같아요 저는 그냥 연인이니까 가끔 연락해주고하는 정도..정말 저희 커플은 연락도 잘 안 해요 남친 입장에서는 다를 수 있는데 다른 커플들은 전화를 불편해 안 하고 하고 싶으면 걸고 같이 통화하명서 토크 하잖아요 근데 저희는 1년가까이 사겼는데도 전화가 불편하고 전화하고 싶을땐 연락으로 해도 될까? 하고 배려해주고 딱 필요할때만 전화합니다 이게 무슨 관계인지..그리고 학교에서도 아는 척은 안 하는건 기본이고 한다고 해도 제가 말을 걸어야지 받아주는.? 무슨 연애 초반도 아니고. 남들은 다 알고 있어요 사귀는거 남친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껴질까요? 말을 걸어도 친구처럼 그냥 인사랑 어디가냐 이정도만 하는데 불편을 주는걸까요? 그래서 요즘에는 안 합니다 속마음은 진짜 타들어갑니다 너무 저한테 무관심이에요 연애 초반에는 진짜 제가 이런 걱정은 안 하고 남친 얼굴만 봐도 눈에 보이거든요 나 좋아하구나 그런 표정이랑 수줍어하는 근데 요즘엔 진짜 그냥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내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 같아요 데이트도 아주 가끔 합니다 한달에 2번? 시험기간이라서 데이트는 못 해도 연락은 해줘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재미도 없고 그냥 뭐해만 딱 보내고 이런식으로 말을 해도 지 친구들한테 여친이 너무 집착한다 뭐 한다 약간 남친이 갑이라고 생각하고 남친 친구들이랑 같이 이야기하면 제 말을 가끔 하는데 자기는 피곤하다 가오를 부리면서 너무 저만 매달리는 형식으로 말을 하니까 마치 나 혼자만 짝사랑하는 사람처럼 연인이면 학교에서 뭐 찍는 행사 그런거 있음 같이 찍을 수도 있지 사진 찍는게 싫다 굳이 왜 학교에서 아는 척하는지 모르겠다 이러니까 진짜로 마음이 떠났는데 헤어지자고 하기엔 미안하니까 어느정도 내 기분 맞춰주고 그냥 옆에도 아닌 친구마냥 이대로 쭉 지내다가 성인 되면 헤어지자고 할것 같아요 이런 문제로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고 했지먼 결국에는 미안하다 이제는 뭐 그런 이야기 친구한테 말 안 하겠다 헤어지자고 했으면 진작에 헤어졌겠지 이런 말 하고 만나면 또 스킨쉽은 합니다. 정말 무슨 생각인지 속마음을 모르겠어요 저를 좋아하긴 하는지 정말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여친을 그냥 친구들한테는 자기가 우세하게 말하고 정이 떨어지긴 하지만 또 제가 너무 좋아하고 헤어지게 된다면 너무 힘들고 두려울 것 같아요 너무 힘드니까 갈등이 있으면 저는 불안해서 얼른 해결하기 원하고 남친은 회피형 진심으로 연락만 하고 지내는데 요즘은 그게 스트레스의 원인인거 같아요 기다리게 되고 정말 정신적으로 힘드니까 시험기간에 연락하지말자고 했죠 제가 시간을 갖고 싶었고 여친의 소중함을 좀 느껴봐라 하고 시험 끝나고 연락하자고 했는에 읽씹을 당하니까 또 마음이 힘들어져서 지금은 또 연락만 하고 지냅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챗지피티 돌려도 그대로고 친구들한테 상담 받으면 헤어져라 남친이 너의 소중함을 좀 깨달아야한다 저는 진심으로 좋아합니다. 남친의 속마음을 제발 좀 알려주세요 이해를 하려고 해도 도저히 안 되겠어요
이 글을 보내주신 걸 보면, 정말 많은 생각과 감정을 안고 계신 것 같더라도
말로 다 표현 못한 마음까지 느껴질 정도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무기력해지고 눈물이 나는 건 너무도 자연스러운 감정은
힘든 시간을 스스로 잘 버텨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말해주고 싶을듯~
당신이 묘사한 남자친구의 행동에서 보이는 건...
자신의 삶에서 연애의 우선순위를 확실히 낮춰둔 상태예요.
그는 공부, 친구들,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고
당신과의 관계는 어느 정도 ‘유지’는 하지만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은 부족으로
말로는 "미안하다", "헤어졌겠지"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변화가 없고..
관심 표현은 거의 없는데 스킨십은 이어가는 모습이라면 감정적으로도 상당히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그가 당신을 전혀 안 좋아하는 건 아닐 수도 있지만
"좋아함"과 "책임감 있게 관계를 지속할 마음"은 다를 수 있거든요.
그가 보이는 태도는 일종의 회피형 애착 스타일과 비슷해 보이는데
갈등을 피하려 하고, 감정적인 대화를 불편해하며, 관계에서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반면 당신은 애정을 주고받는 데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은 분처럼
이 두 스타일이 부딪힐 때 한쪽은 “왜 이렇게 무심해?” 하고
다른 한쪽은 “왜 이렇게 집착해?”라고 느끼게 되지요..
그건 성격이나 성향이 잘못된 게 아니라 방식이 다를 뿐만이
중요한 건, 이 관계 속에서 당신이 점점 지쳐가고 있다는 점이예요.
사랑해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 감정보다도 불안, 혼란, 외로움이 더 커진 상황이잖아요.
나 자신을 잃을 만큼 사랑이 힘들어질 때, 그건 나쁜 사랑은 아니더라도 나한테 맞지 않는 사랑일수록
지금 꼭 헤어지라는 조언을 하고 싶지는 않아요.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당신의 감정, 노력, 시간은 절대로 가벼운 게 아닌가 그렇듯합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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