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IT 관련 취직, 대학 등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고1 여고생이에요IT쪽으로 일본 취업에 대해 고민이 있어 질문 남겨요
안녕하세요! 고1 여고생이에요IT쪽으로 일본 취업에 대해 고민이 있어 질문 남겨요 1.한국 대학에 들어가서 졸업 후 일본을 가서 취업하는게 나을까요 일본 대학을 나온 후 취업을 하는게 나을까요? 한국 대학 졸업해도 일본에선 별로 좋게 평가 안 된다고 들었거든요.. 2.혹시 취업은 어떻게 하는지 간단하게라도 궁금하고 일본 직장 생활에 장단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그리고 IT쪽 질문은 아니고 일본생활 하면서도 장단점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4.연봉 궁금합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고1이신데 벌써 일본 IT 취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고민하고 계시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미래를 일찍부터 준비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궁금한 점들을 하나씩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1. 한국 대학 vs 일본 대학, 졸업 후 일본 취업?
"한국 대학 졸업해도 일본에선 별로 좋게 평가 안 된다고 들었다"는 이야기는 과거에는 어느 정도 맞았을 수 있으나, 최근 IT 분야에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장점: 한국에서 상대적으로 입학이 수월하고 학비가 저렴할 수 있습니다. 국내 IT 교육 수준도 높고, 한국어 기반으로 심화 학습이 가능합니다.
일본 내 평가: 최근 일본 IT 업계는 한국인 개발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특히 컴퓨터 공학 등 IT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개발 실력만 확실하다면, 한국 명문대 출신은 물론이고 지방대 출신이라도 실력과 일본어 능력만 있다면 취업에 전혀 불리함이 없습니다. 오히려 한국인의 성실함과 기술력, 그리고 일본어 능력까지 갖추면 크게 환영받는 분위기입니다.
어학 준비: 한국 대학을 다니면서 일본어 능력(JPT, JLPT 등)을 최상급으로 갖추는 것이 필수입니다. 비즈니스 일본어까지 구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점: 일본 현지에서 학업을 하면서 일본어 능력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일본 기업의 채용 시스템(신졸 채용)에 익숙해지고, 현지 네트워크를 쌓기 유리합니다.
단점: 학비가 한국보다 비쌀 수 있고, 일본 대학 입학 자체가 한국 학생에게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으로서의 생활 적응 문제도 있습니다. 또한 일본 대학에서 배우는 IT 기술이 한국보다 뒤떨어진다는 평도 있어, 학교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일본 내 평가: 현지 대학 졸업생으로서 채용 시장에서 일본인과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경쟁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IT 분야라면 한국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 등 관련 전공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동시에 일본어 실력을 비즈니스 레벨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방법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실력을 더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2. 일본 IT 취업 방법 및 직장 생활 장단점
일본어 능력 갖추기: JLPT N1은 기본이며, 비즈니스 회화 능력까지 중요합니다.
기술 스택 쌓기: 한국에서 웹/앱 개발, AI, 데이터 분석 등 특정 IT 분야의 전문성을 깊이 있게 익힙니다. (포트폴리오 필수)
IT 전문 채용 플랫폼: Wantedly, Green, Rikunabi Next, MyNavi Tenshoku 등.
외국인 특화 채용 에이전시: Wantedly, RGF HR Agent, 리크루트 등 외국인 취업을 돕는 에이전시를 통해 구직합니다.
헤드헌팅: IT 전문 헤드헌터와 연결되어 추천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서류 전형: 이력서(일본어), 직무경력서(일본어), 포트폴리오 준비.
면접: 보통 2~3회 진행되며, 기술 면접, 인성 면접, 케이스 스터디 등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내정 및 비자 발급: 내정 후 회사에서 취업 비자 발급 절차를 지원해 줍니다.
IT 인력 부족: 일본 내 IT 인력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외국인에게도 취업 문이 넓습니다.
안정적인 고용: 한 번 취업하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장기 고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시 퇴근 문화 확산: 과거에 비해 IT 기업을 중심으로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업무 프로세스: 업무 절차가 명확하고 매뉴얼화되어 있어 적응하기 쉽습니다.
경직된 기업 문화: 여전히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문화가 남아있는 기업도 있습니다 (특히 전통 대기업).
의사소통 장벽: 아무리 일본어 실력이 좋아도 미묘한 뉘앙스나 비즈니스 용어 때문에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느린 의사 결정: 한국 기업에 비해 의사 결정 과정이 다소 느릴 수 있습니다.
연공서열 문화: 아직 연봉이나 승진이 연차에 따라 결정되는 경향이 강한 곳도 있습니다. (IT 스타트업은 덜함)
치안 우수: 세계적으로도 안전한 나라로 꼽히며, 밤늦게 다녀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깨끗하고 편리한 환경: 거리가 깨끗하고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편리합니다.
다양한 문화 체험: 독특하고 풍부한 일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음식, 애니메이션, 전통 문화 등).
가까운 거리: 한국과 가까워 왕래가 편리합니다.
높은 서비스 품질: 전반적으로 서비스업의 품질이 매우 높습니다.
높은 물가 (특히 도쿄): 생활비, 특히 집값이 비싼 편입니다.
지진 등 자연재해: 지진이 잦아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폐쇄적인 사회: 외국인에게 완전히 개방적이지 않은 측면도 있으며, 현지인과의 깊은 교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언어 장벽: 일상생활과 비즈니스에서의 일본어 능력은 필수이며, 의외로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미세먼지 문제: 최근에는 한국처럼 미세먼지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본 IT 개발자의 연봉은 경력, 기술 스택, 기업 규모, 지역(도쿄가 가장 높음)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평균적으로 300만 엔 ~ 450만 엔 (세전) 정도가 일반적입니다. (한화 약 2,600만 원 ~ 3,900만 원, 환율 100엔당 870원 기준)
실력과 희귀 기술 스택이 있다면 더 높게 받을 수도 있습니다.
3~5년 차: 500만 엔 ~ 700만 엔 이상
시니어/팀장급: 800만 엔 이상, 능력에 따라 1,000만 엔 이상도 가능합니다.
외국계 기업이나 급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일본 전통 대기업보다 연봉이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 일본은 세금, 사회보험료(연금, 건강보험) 공제 비율이 높으므로, 실수령액은 생각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또한 월세, 교통비 등 생활비도 고려해야 합니다.
고1이신 만큼,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합니다.
한국에서 IT 관련 전공(컴퓨터 공학, 소프트웨어 공학 등)을 선택하고 기초를 튼튼히 다지세요.
일본어 공부를 꾸준히, 그리고 깊이 있게 하세요.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드라마를 즐겨보는 것도 동기 부여에 좋습니다.
틈틈이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간단한 프로젝트라도 직접 만들어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세요.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 앞으로도 계속 질문하시면서 정보를 얻고 꿈을 향해 나아가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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