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파란펜 자문단입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일본 무비자 장기 여행 중 요금제 개통 방법에 대해 문의하셨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여권만으로는 일본의 일반적인 통신사 요금제 개통이 어렵습니다. 일본 통신사들은 장기 요금제 개통 시 재류카드 등 합법적인 장기 체류 비자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요구합니다. 무비자로 단기 체류하는 외국인에게는 재류카드가 발급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질문자님처럼 무비자로 2~3개월씩 장기 여행을 하시는 경우, 현지 통신사의 월정액 요금제를 개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대안들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여행자용 선불 유심(Prepaid SIM) 또는 eSIM 구매: 일본에서는 단기 여행객을 위한 다양한 선불 유심이나 eSIM 상품을 판매합니다. 공항, 전자제품 판매점(빅카메라, 요도바시 카메라 등),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데이터 전용이며, 유효 기간과 데이터 사용량이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일 또는 90일 유효 기간의 데이터 무제한 또는 대용량 유심 등이 있습니다. 음성 통화는 LINE 등 VoIP 앱을 활용하거나, 별도로 국제 전화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 방법은 재류카드가 필요 없어 가장 간편합니다.

포켓 와이파이(Pocket WiFi) 대여: 현지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여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거나, 스마트폰 외에 노트북 등 다른 기기도 연결해야 할 경우 유용합니다. 공항이나 온라인 예약 등을 통해 대여할 수 있습니다.

한국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 한국 통신사의 장기 로밍 요금제나 데이터 로밍 상품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비용은 다소 비쌀 수 있지만, 번호 변경 없이 한국에서처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의 무비자 입국 기간 동안 안정적인 인터넷 사용이 필요하다면, 각 입국 기간에 맞춰 선불 유심 또는 eSIM을 구매하거나 포켓 와이파이를 대여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일본 현지 통신사 정식 요금제 개통은 재류카드 없이는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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