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친이랑 5년째 사귀고 있어요 나이 차이는 4살 차이입니다 저:25 남친:29남자친구는 요즘 걱정이 많아서 그런 건지엄청 피곤해합니다 ! 요즘들어 짜증도 늘고 예민해졌어요 ㅠㅜ 서로 나이가 다르다보니 곧 30대인 남친은 결혼을 원하고,저는 아직 20대 중반이라 결혼에 대해 잘 모르겠습니다서로 가치관이 달라서 남친은 결혼 이야기를 늘 현실적으로 하는 편입니다저에게 결혼이란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같이 여행다니고 함께 하는 일상이 행복하겠다? 정도이고,남친은 늘 집, 대출, 인테리어 ... 등등돈에 관련된 극현실적인 이야기 뿐이라 많이 지칩니다 이 이야기를 작년부터 했어요 저는 졸업하고 24살에 계약직 1년정도 후 다시 취업해야 하는 상황이라 돈을 많이 모아야 합니다... 학자금대출도 갚아야 하구요 ... 남친과 이야기하는 것들을 결혼하고 이루려면 돈이 많이 필요해서 항상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ㅜㅜ 신혼집 가전가구들은 제가 다 하겠다고 했구요 ... 결혼을 하게 되면 결혼식도 올리고 , 후에는 아이를 가지고 하게될텐데 거기에 관련된 이야기를 제가 꺼내면 (비용, 금액 , 생활비 등)아이 생각해서 결혼하는 게 아니라며 이야기를 피합니다 ㅜ 물론 결혼식 비용은 당연 반반 할 생각이구요 집 대출금도 당연히 같이 갚을겁니다 저번에는 집 명의 이야기하다가 남자친구가 대출받아 매매할 생각이고, 본인이 더 많이 보태니까 공동명의는 안 한다는데 ... 이 말을 어머님께 하니 어머님은 무조건 공동명의로 해야한다고 하셨대요 )물론 그당시 말이 농담이라곤 하는데.. 아마 남자친구가 저는 가진 돈이 얼마 없으니 명의 해주기가 싫겠죠 ... 본인이 모은 돈이 훨 많으니 해주기 싫은 건 당연히 이해합니다 ㅜ..ㅜ 그런데 뭔가 선 긋는 기분이라 ... 그리고 신혼부부 대출을 하려면 빨리 혼인신고 해서 해버리자~ 월세가 아깝다... 청약 예비신혼부부 해버리자 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ㅠㅠ진심인가 농담인가 싶고 ㅜ 남자친구는 고향을 떠나 제가 사는 곳에서 취업하고 자리를 잡고 있는데 요즘들어 농담이지만결혼하면 본인 고향으로 내려가 남친부모님과 살면서 돈을 모으고 집을 사자고 하거나 , 저희 부모님 집에서 살자고 하거나 ... 아니면 같이 이직해서 남친고향으로 내려가 직장 다니며 자리잡자고 하는데 ( 남친 고향이 집값이 훨 싸다는 이유로)장난인 걸 알지만 잘 모르겠으며 ... 제가 그렇게 하자고 하면 바로 부모님께 말씀드린다고 했다가 제가 거절하면 돌아오는 반응이 실망이다 속상하다 그런식으로 말을 하냐 싸늘해져서 슬픕니다 남자친구 고향은 시 이고 저는 광역시 입니다 처음엔 이 사람이 나를 정말 사랑해서 이런 이야기도 현실적이게 하는구나 싶었는데 계속 들으니까 ... 그냥 집 사고 인테리어 하고 싶은 본인의 꿈을 위해 나랑 결혼하는 건가 싶습니다 물어보면 제가 좋고 사랑해서 그러는 거라고 하지만요^^...그리고 요즘엔 이직 이야기 돈 걱정 집 걱정 뿐이라 성욕도 떨어지고 ........ 하기가 싫더라구요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스킨쉽도 싫고 손잡는것도 싫고 자꾸 돈 이야기 하니까 어디 여행 가더라도 음식 가격이 눈에 들어오고눈치보입니다 ... 뭐 고르더라도 싼 거 고르게 되고 타지역 여행도 기름값부터 걱정이고기차를 타도 기차표값이 걱정이고 여행도 가기가 싫습니다 가면 돈만 쓰는데 ... 먹고싶은 게 있어도 그냥 싼 거 고르게 됩니다 ㅜㅜ무엇보다 서로 만나면 편하고 좋고 사랑하지만 ... 예전의 그 감정이 아닌 것 같아요 10이었다면 지금은 5정도로 절반인 듯하네요 현실적인 이야기+ 걱정에 지쳐서 그런 게 큰 것 같아요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원래 남자들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려고 진지한 이야기만 꺼내고 돈 걱정을 하는 걸까요? 권태기일까요 ...